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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 총리 "비대면 소프트웨어 산업, 대한민국 K모델로 육성"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알서포트에서 열린 '소프트웨어(SW)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비대면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한민국의 'K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위기는 늘 기회의 다른 이름이었다. 코로나19 사태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전례가 없는 새로운 일상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활동의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수출기업 알서포트(주)를 방문한 것을 소개, "(알서포트가) 순수 국내 기술로 해외 진출을 이뤘고,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거둔다고 하니 정말 자랑스럽다. 그간의 노고와 열정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수출은 반도체나 휴대폰 등 하드웨어 중심이었다. K-방역 모델이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것처럼, 우리 소프트웨어 제품이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적극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비대면 산업이 특별히 각광받고 있는 점을 기회로 삼고,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상승 기류를 타면 소프트웨어 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의 유니콘, 데카콘 기업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정부도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앞서 정 총리는 알서포트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시장 동향과 해외 진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과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홍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알서포트 관계자로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솔루션을 이용한 산업 혁신사례 등에 대해 소개받고, 일본 현지 법인과 화상 연결을 통해 일본 수출 규모 및 사업 현황,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수출 영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 총리는 특히 일본 현지 법인 관계자와 화상 통화를 하던 도중 회사 관계자가 "일본에서는 팩스로 주문을 한다. 팩스주문 페이지가 어마어마하게 쌓이고 있다"고 전하자, "재난 지원금도 우리는 다 써버렸는데 일본은 지금도 지급이 안 되고 있다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면서 우리의 ICT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제가 예전에 일본과 비즈니스를 해봤는데 굉장히 까다로운 시장이다. 일본 우선 사고를 갖고 있어서 가격이 상당히 싸고 외국 제품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소프트웨어가 아주 우수하지 않으면 진입이 쉽지 않을 텐데 일본 시장에서 잘 하고 있다고 하면 알서포트 기술력이 대단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 참석자들은 해외거점을 활용한 현지화 지원과 투자상담, 온라인 홍보 등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협력하기로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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