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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소식/알서포트 언론보도

[매일경제] 알서포트, 텔레워크 열풍 수혜…올 매출 10% 성장기대

원격지원시장 점유율 1위…해외수출비중 50% 넘어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 커, 주요국 환율 변화엔 민감 



원격지원·제어업체인 알서포트는 원격근무와 원격회의 등 '텔레워크(TeleWork)' 열풍과 함께 주목받는 업체다.  


알서포트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원격지원·제어용 소프트웨어를 제조한다. 상담원이 컴퓨터를 통해 고객 컴퓨터를 원격지원할 수 있는 리모트콜, 컴퓨터와 떨어진 장소에서도 본인 컴퓨터를 원격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뷰, 영상회의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리모트미팅 등이 주요 제품이다.  


최근엔 본인의 스마트폰 화면을 녹화하고 이를 컴퓨터로 전송할 수 있는 모비즌 등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비즌은 유튜브 등 실시간 방송 발전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50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알서포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6% 상승한 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974% 증가한 11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335% 증가한 12억8000만원이다. 최근 3년간 큰 매출 변화 없이 한동안 영업적자와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어 3분기에는 흑자 폭이 크게 늘어났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이 작년 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서포트는 매년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붓고 있다. 알서포트는 지난해에도 매출 214억원을 달성했는데 그 가운데 22%를 R&D에 투자했다. 


2001년 11월 설립된 알서포트는 2년 만에 웹과 아이콘을 이용한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2006년 4월 일본 도쿄에 지사를 세웠으며 2009년 9월에는 미국과 중국에 해외 지사를 만들었다. 


알서포트는 원격지원 시장 점유율에서 국내 시장 1위, 일본 시장 1위, 아시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알서포트는 소프트웨어 기업치고는 드물게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그 가운데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는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 기간 수도권의 교통 혼잡 완화와 생산인구 감소, 초고령화 사회 등에 대비해 원격근무를 추진하고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원격근무 환경에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내년에는 신제품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인 'TAAS(Test As A Service)' 제품을 선보여 테스트 시장에도 큰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중기적으로 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를 넘는 만큼 수출 비중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한국의 유연근무와 스마트워크 환경이 확대된다면 일본에서 쌓은 상품 완성도로 국내 시장에서도 굳건한 1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1월 KB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스팩과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한 알서포트의 주가는 올해 첫날 2050원에서 시작해 최근 2200원 선을 지키고 있다. 지난 4월엔 인터넷전문은행 등장과 함께 비대면 영상인증 기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3145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알서포트의 시가총액은 1200억원 정도다. 


다만 알서포트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정치 상황 급변에 영향을 받으며 주요 거래국 환율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해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일본 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매출 타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정슬기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775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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