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 관계자는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원격수업에 참여할 경우 학생들은 폴라리스 오피스로 과목별 디지털 교과서를 다운로드 받아 PDF로 열람할 수 있다"며 "e학습터나 EBS의 온라인 클래스를 통한 학습 시에도 워드, 파워포인트, 한글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로 과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개학은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산과 경쟁 속에서 공공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당장 네이버는 MS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되는 EBS의 온라인 클래스와 비교대상이 될 전망이다. 알서포트의 전면 무료화 선언도 사회적 책임 뿐 아니라 줌, 팀즈(MS), 웹엑스(시스코) 등 외산 SW와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셈법으로 읽힌다. 다만 한창 주가를 올리던 줌은 보안 논란에 휩싸이며 주춤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교육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MS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도 이미 치중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향후 국내외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