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2] 스마트폰, 하드웨어 넘어 ‘기능’ 경쟁
지구촌 모바일 기술 축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가 2월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2012년 현재 모바일 기술을 선도하는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신기술과 제품을 뽐냈습니다. 올해는 어떤 기술, 제품, 트렌드가 눈길을 끌까요? 원격제어 솔루션 전문업체 알서포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장에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알서포트 동의를 얻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드디어 2012년 MWC의 첫날이 밝았습니다.
전시회장이 관람객에게 문을 연 지 채 2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전시장은 벌써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MWC 전시장의 입장권은 가장 저렴한 일반권이 700유로, 우리돈으로 100만원에 이르지만, 모바일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수많은 비즈니스맨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전시장은 크게 8개의 홀로 구성돼 있습니다. 직선 코스로 시작부터 끝까지 전시장의 메인 도로를 걷기만 해도 30분이 소요될 만큼 규모가 큽니다.
오늘은 알서포트와 마이크로소프트, HTC 등이 있는 홀1과 삼성, LG, 화웨이, ZTE 등이 있는 홀8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HTC 부스는 ‘카메라와 사운드’를 주 테마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상세 사양을 2월28일에 공개할 예정인 신제품 ‘HTC 원’입니다. 버전명 XL, S, V인 이 제품은 유명 헤드셋 제조사인 비트오디오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지난해 행사가 제품 사양 중심의 발표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 MWC는 고객의 ‘사용 기능의 확대’와 스마트폰 사용을 통한 ‘즐거움의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드웨어 경쟁에서 마케팅과 결합된 ‘사용 용도’ 경쟁으로 경쟁의 장이 확대된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MWC 2012의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돌아보려 합니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매우 기대됩니다.
도안구기자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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