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모바일 기술 축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가 2월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2012년 현재 모바일 기술을 선도하는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신기술과 제품을 뽐냈습니다. 올해는 어떤 기술, 제품, 트렌드가 눈길을 끌까요? 원격제어 솔루션 전문업체 알서포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장에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알서포트 동의를 얻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구글 부스와 헬스케어 관련 소식이네요.
오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MWC 전시장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단일 부스 안에서 가장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모여있는 구글 부스로 향합니다. 전시장 바닥에서 안드로이드가 구글 부스로 안내해 주네요.
구글 부스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구글의 다양한 협력사들을 소개하는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한국 기업은 코리안 인티포드와 컴투스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구글 부스 내에 스넥바를 만들어 안드로이드 모양의 아이스크림(ICS)과 진저 음료를 주네요. 아이스크림샌드위치와 진저브래드를 재치있는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네요.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귀여운 모양만큼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크고 작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부스가 모여 있는 Hall7로 향합니다. 전시 2일째인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어제보다 더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우분투포안드로이드(Ubuntu for Android)입니다. 2012년 4월 출시 예정인우분투포안드로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우분투 독을 통해 모니터와 키보드에 연결하면 스마트폰이 PC의 본체 역할을 하면서 우분투 운영체제로 전환되어 사용하게 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모토로라의 아트릭스와 비슷한 기능이지만 아트릭스가 모바일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반면, 우분투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을 안드로이드가 OS가 아닌 우분투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것이 차이점 입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리눅스라는 범용 OS를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지만, 실제 사용해 보니 PC보다는 조금 느린 사용감이 있습니다.
새로운 기종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고사양화되는 추세이므로 추후에는 PC와 동일한 퍼포먼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우분투안드로이드의 설명입니다.
어도비의 부스는 포토샾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화려하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PC버젼 포토샾의 간소화된 기능을 모바일에서 손가락으로 조작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9.99 달러에 판매되고 이 앱으로 모바일 디바이스로 찍은 사진을 간단한 조작을 통해 재미있는 편집을 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합니다.
한글과 컴퓨터입니다. 알서포트와 동일한 KOTRA관에 위치한 한글과 컴퓨터는 ThinkFree Mobile, ThinkFree Server, Hancom office 2012SE 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에서 한글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도록 구성된 ThinkFree Mobile은 스마트폰 모양의 대형 설치물을 통해 시연과 체험이 이루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생활 깊숙이 확대 됨에 따라 2012 MWC에는 의료 분야의 환경을 변화시킬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용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이 몇 가지 선보이고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EPI 모바일(www.epi.com) 앱스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심장 박동을 체크해 주는 기계와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스마트폰에 ‘EPI 모바일헬스’ 앱을 설치하면 심장 박동기 사용사의 심장 박동에 비정상적인 반응이 발생하면 모바일 기기가 사전에 등록한 의료 센터에 응급 상황을 알리고 의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2012년 출시 예정인 이 앱을 통해 심장 질환 환자 혹은 응급 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노약자들의 응급 상황 대처가 가능할 수 있을 듯 합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헬스 또한 흥미로운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파일럿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만성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예정이며, 혈압 측정기를 애플리케이션이 깔려있는 디바이스에 연결하여 환자의 의료 기록을 가까운 헬스케어센터로 전송하는 기능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파일럿 단계이므로 애플리케이션에서 헬스케어 센터로 데이터가 전송되는 시스템은 구축되어 있지 않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애플리케이션 두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소셜티비’라는 케이블 방송 활용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케이블 방송을 보면서 SNS로 지인들과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용도라고 하네요. 이 앱으로 절친들과 해품달을 보고 싶어 지네요.
메신저의 대화 내용을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바꾸어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디클라우드’라는 이름의 일본 국적의 이 앱은 네이버 라인으로 시연을 해주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한국어 버전은 출시 전입니다.
도안구 기자 eyeball@bloter.net
기사원문보기 http://www.bloter.net/archives/98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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