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선 기자][머니투데이]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이사/사진제공=알서포트 |
"독보적인 원천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아시아 1위를 넘어 글로벌 선두업체로 우뚝 서야죠."
원격지원 SW(소프트웨어)업체 알서포트의 서형수 대표는 11일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서포트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지원 및 원격제어 SW 개발업체로, 아시아 1위(점유율34%)다. 전세계 시장에서는 점유율 5%로 5위다.
상담원이 고객 PC나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리모트콜', 스마트폰이나 외부 PC를 이용해 내 PC를 제어하는 '리모트뷰' 등이 주력제품. 모두 알서포트가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만들었다.
서 대표는 회사가 2001년 설립 이후 SW기업으로 10년 이상 고성장해 온 비결로 '기술'을 꼽았다. 알서포트는 모바일 SW 분야 핵심기술인 압축 및 로딩기술과 함께, 좌표를 이용한 원격 데이터 전송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알서포트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1%. 영업이익 61%, 당기순이익 28%의 연평균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215억원, 순이익 28억원을 올렸다.
서 대표는 "창업 당시만 해도 클라우드형 비즈니스 모델이 매우 생소했지만 꾸준히 R&D(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시장을 먼저 장악할 수 있었다"며 "시장이 커가는 만큼 회사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세계 원격지원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4500억원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할 전망이다.
알서포트의 R&D 인력 비중은 48.7%(89명). 전직원(182명)의 절반에 육박한다. 서 대표가 보안업체 하우리 연구소장 출신이기에 누구보다 기술의 중요성을 절감하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은 누구나 베낄 수 있지만, 진입 장벽이 높은 기술을 갖고 있으면 해외 파트너들이 만나려고 줄을 선다"며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IT기업들 간에 워낙 특허전쟁이 치열해 이들 기업에 솔루션을 납품하려면 특허가 없이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알서포트는 모바일시장 성장으로 지원 디바이스가 PC에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으로 확대되면서 또 다른 기회를 잡고 있다. 올 초에는 삼성전자와 계약으로 갤럭시 노트 프로 및 탭 프로 시리즈에 원격제어 솔루션을 기본 탑재했다. 삼성의 태블릿 판매가 늘면서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스마트폰제조사 원플러스와 스마트폰 원격상담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서 대표는 "최근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솔루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 모바일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올해 중국 지사도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알서포트는 상장을 계기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이다. 급변하는 모바일시대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어느 때보다 높은 위기의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서 대표는 "MS(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했던 OS(운영체제)가 애플, 구글 등에 의해 다양화되면서 이것이 또 다른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며 "R&D 투자를 더 강화에 기술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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