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리모트뷰 속도의 비밀 ‘VRVD’
원격 제어 서비스는 많습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된 원격 제어 서비스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원격 제어 기능을 써보고 실망하셨다고요? 알서포트가 만든 토종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 리모트뷰를 한 번 써 보세요. 원격 제어에 대한 인상이 바뀌는 것은 물론이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겁니다.
원격 제어의 대명사 리모트뷰가 왜 다른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와 비교불허인지 지금부터 살짝 귀띔해 드리겠습니다. 리모트뷰가 잘나가는 이유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번에 알려드릴 천기누설은 바로, 알서포트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엔진 ‘VRVD’입니다.
알서포트 원격 기술의 핵심, VRVD
VRVD는 Virtual Remote Video Driver의 약자입니다. 우리말로 풀어 쓰면 가상 원격 비디오 드라이버입니다.
이는 알서포트가 독자 개발한 엔진입니다. 이 엔진 덕분에 그 어떤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보다 빠른 성능을 뽐냅니다. 물론 리모트뷰 외에 리모트콜 등 알서포트의 다른 원격 제품군에서도 VRVD 기술이 쓰입니다.
원격 제어는 어떻게 작동할까요? 단순하게 생각합시다. 먼저 대상 PC 화면을 내 기기 화면에 보여줍니다. 그리고 내가 키보드나 마우스, 혹은 손가락으로 명령을 내리면 이를 따라 수행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바뀐 화면을 다시 나에게 보여줍니다. 이 과정이 반복됩니다.
대상 PC 화면을 얼마나 빨리 내 기기에 그려내는지에 따라 원격 제어 서비스의 성능이 결정되겠죠? 그 어떤 원격 솔루션보다 빨리 화면을 그려내는 VRVD 엔진을 얹은 만큼 알서포트 제품군은 빠르고 쾌적한 원격 환경을 보장합니다.
다 똑같은 원격 서비스? VRVD로 무장한 리모트뷰는 달라
원격 제어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VNC(Virtual Network Computing)라는 이름에 익숙할 겁니다. 워낙 잘 알려졌고 파생 제품도 많습니다. VNC가 GNU GPL에 기반한 오픈 소스인 만큼 이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거든요.
VNC는 후킹(Hooking)과 폴링(Polling)이라는 두 가지 화면 변화 감지 기술을 이용합니다. 후킹은 화면이 바뀔 때 나오는 윈도우 메시지만 잽싸게 가지고 오는 방식이고 폴링은 화면이 바뀔 때마다 화면 전체를 꾸준히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후킹이나 폴링 방식으로 원격 영상을 그려낼 때는 화면이 바뀌는 영역을 계속 확인하다 보니 CPU와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것이 당연합니다. 화면을 보낼 때 내용을 압축하지 않아 네트워크 전송량도 많습니다.
따라서 PC나 네트워크 속도가 느리면 당연히 원격 제어 성능도 떨어집니다. 단순한 작업일 때는 그럭저럭 참고 쓸 수 있겠지만 화면 변화가 많을 땐 아무래도 답답하겠지요.
그래서 알서포트가 VRVD란 드라이버를 만들었답니다. 커널 수준에서 작동하는 ‘미러’ 드라이버를 만들어 화면 처리 효율을 끌어올린 것이지요. VNC 소스를 바탕으로 만든 타 원격 제어 서비스가 알서포트 리모트뷰를 따라올 수 없는 이유입니다.
미션 ‘원격 성능 향상’, 커널을 직접 공략하라
VRVD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먼저 윈도우 운영체제의 구성 형태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운영체제인 윈도우는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이 운영체제에 직접 접근하거나 수정하지 못하도록 커널 모드와 사용자 모드로 나뉩니다.
▲ 윈도우 운영체제의 구성 형태
커널 모드는 CPU와 메모리 등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하는 영역으로 운영체제의 기본 작동을 담당합니다. 실제 작동이 이뤄지는 부분입니다. 다만 중요한 자원을 직접 다루는 영역인 만큼 보호가 철저합니다. 자칫하면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응용프로그램은 커널에 함부로 접근할 수 없답니다.
우리가 실제로 돌리는 프로그램은 사용자 모드에서 작동합니다. 당연히 앞서 설명한 후킹과 폴링 기술 역시 운영체제의 애플리케이션 계층(Application Layer), 즉 사용자 모드에서 작동합니다. 이를 GDI(Graphic Device Interface) 방식으로 분류합니다.
GDI는 화면에 선, 글꼴, 색상 등을 다룰 때 쓰는 윈도우의 구성 요소로 원하는 그림을 쉽게 그릴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이를 거쳐서 화면이 그려지게 됩니다. 운영체제가 작업을 수행하고 화면을 다 그려낼 때까지 후킹이나 폴링 방식은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VRVD는 결과물을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아가는 부지런함을 보입니다. 윈도우가 채 화면을 그려내기도 전에 화면을 임시로 보관하는 프레임 버퍼에 먼저 접근해 내용을 들고 옵니다. 그만큼 빠른 것이 당연합니다.
운영체제가 화면을 다 그린 뒤 이를 알아채는 것과 무엇을 그릴지 미리 아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수준이 다른 만큼 VRVD 쪽의 성능이 월등합니다. CPU 점유율 또한 낮습니다.
알서포트 원격 기술은 실제 그래픽 드라이버처럼 작동하는 DDI(Device Driver Interface) 방식의 가상 드라이버를 통해 장치 계층(Device Layer)인 커널 레벨에서 비디오 카드 내 프레임 버퍼의 화면 변화를 인식합니다. 윈도우란 운영체제를 속속들이 알고 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술이 있기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또 AVI, WMV, ASF와 같은 동영상 파일을 제대로 재생하려면 DDI 방식을 써야 합니다. GDI 방식은 화면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합니다.
DDI에 GDI까지 더한 욕심쟁이 ‘DGI’
VRVD는 포용력이 대단합니다. DDI 방식은 물론 종전 GDI 방식도 대폭 개선해 자기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GDI와 DDI를 동시에 지원하는 DGI(Driver, Graphis device Interface)를 적용해 성능과 호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로잡았습니다.
왜 알서포트는 DDI라는 우수한 화면 처리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GDI 기술까지 갈고 닦았을까요? 바로 완벽을 기하기 위해서죠. DDI와 GDI 기술을 모두 손에 쥔 알서포트 원격 제품군은 모든 이들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답니다.
▲ 각 화면 변화 감지 기술의 장단점 비교
DDI 방식은 빠르고 강력한 대신 관리자(Administrator) 권한이 있어야만 작동합니다. 아쉽게도 사용자(User) 권한으로 쓰는 PC에선 알서포트의 DDI 기술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다이렉트X 와 같이 비디오 드라이버에 직접 화면 데이터를 쓰는 프로그램의 경우 DDI 방식으론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GDI 방식이 필요합니다. 요즘엔 찾기도 힘들겠지만 윈도우 98 이하 운영체제에선 DDI 기술을 아예 쓸 수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알서포트는 완벽한 호환성을 위해 GDI 기반인 폴링과 후킹 방식까지 품었습니다. 물론 기존 기술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은 알서포트답지 않죠? 알서포트만의 기술을 접목해 성능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종전 후킹 방식과 폴링 방식은 무압축 전송 방식인 반면 알서포트는 개선된 화면 캡처 엔진과 효율적인 압축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 각 화면 변화 감지 기술의 작동 프로세스
덕분에 폴링/후킹 방식을 쓸 때도 경쟁 제품보다 빠른 속도, 낮은 CPU 점유율을 보여줍니다. 압축된 데이터를 보내는 만큼 네트워크 패킷 전송량도 눈에 띄게 적습니다.
멀티미디어/그래픽 작업에 강한 ‘리모트뷰’
VRVD는 알서포트의 기술력의 결정체입니다. 속도와 안전성에서 다른 원격 제어 엔진보다 우수합니다. 종전 원격 제어 및 원격 지원에서 한계를 보였던 그래픽 작업과 같은 멀티미디어 영역에서도 진가를 발휘합니다. 패킷 전송량이 작아 네트워크 부하를 주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리모트뷰의 우수성은 멀티미디어 구동 또는 그래픽 작업 시에 특히 두드러집니다. 이 외에 문서 작업, 캐드, 카티아, 그래픽 저작 도구 등을 다룰 때도 고속 JPEG 압축 방식으로 보다 빠르고 매끄러운 화면을 제공합니다.
▲ 아직도 리모트뷰 안 써보셨나요?
완벽한 원격 제어 도구 리모트콜의 유일한 단점을 꼽으라면 유료라는 것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대중교통 한 번 왕복할 돈(2,500원)에 언제 어디서든 내 PC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소비 아닐까요? 리모트뷰와 만나는 순간, 여러분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 달라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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