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프라임경제]
-"여보세요? 거기 00A/S죠? 테레비가 갑자기 안 나오는데 빨리 좀 와줘"
-갑자기 그런가요? 혹시 셋탑 박스에 어떻게 표시되나요?
-세..?? 모라고?? 나 할머니라 잘 몰러. 총각이 와서 고쳐줘"
-그럼 어머님, 리모컨에 빨간색 버튼 있죠? 옆에 버튼 눌러 보...?
-뚜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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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와 달라'는 어르신들의 전화로 시작된 한 A/S센터 기사의 하루. 막상 방문하면 연결선이 허술하거나 리모컨 버튼 하나만 더 누르면 되는 '별 거' 아닌 간단한 일들인데요.
이처럼 쉽게 해결이 가능한 일인데, 출동에 들어가는 시간도 문제지만 단 몇 초면 끝나는 서비스에 출장비를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 더욱 난감하죠.
이에 A/S센터에서는 1차 전화 상담사가 간단한 애로사항은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하지만 100%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고객과 A/S기사가 서로 '영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면' 어떨까요? 회사는 시간 낭비를, 고객은 출장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1년부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꾸준히 전진하는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원격지원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서포트(131370)입니다.
"알서포트가 제공하는 원격 지원 기술은 무엇일까요?"
원격 지원(Remote Support)이란 특정 사람 혹은 단체에게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소수 또는 다수의 공급자가 서비스나 용역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원격 지원 전문가가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이용해 도움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기술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을 뜻합니다.
원격(Remote), 신속(Rapid), 확실(Reliable)의 앞 글자에서 따온 알서포트(Rsupport)는 말 그대로 '원격으로 빨리 확실히 도와준다'는 의미죠.
현재 알서포트는 원격지원 솔루션인 '리모트콜(RemoteCall)'을 중심으로 △모바일팩 △비주얼팩 △리모트뷰 △모비즌 등 클라우드 모델을 통해 제품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 LG, SK텔레콤, KT 등 굴지의 대기업에 공급함은 물론, 전 세계 25개국에 수출하고 있죠.
알서포트 성과는 국내 77%, 일본 67%, 아시아 34% 기록하는 등 아시아 1위 원격전문기업의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업체 4곳에 이어 5위를 기록 중이라네요.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원격지원 솔루션업체로 도약한 셈이죠.
특히, VRVD(Virtual Remote Video Driver)란 독자적인 엔진을 기반의 원격제품군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세계 최초로 '웹과 아이콘을 이용한 원격 제어 시스템' 특허를 위시해 30여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며 세계 시장의 지적재산권(IP)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죠.
지난달 28일에는 데이터 재입력형 스마트기기용 음성 입출력장치(10-2016-004445)에 대한 특허도 따냈는데요. 이 발명을 통해 별도 장비 없이도 일반적인 마이크 장착 이어폰 형식의 간소한 장치만을 사용해 스마트기기에서 출력되는 음성신호를 추출하고 해당 스마트기기에 간편하게 재입력이 가능하게 됐죠.
이 기술로 녹화 애플리케이션인 모비즌 APP에서 모바일 화면을 녹화할 때 깨끗한 음질의 화면 소리도 함께 추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세계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시장의 트렌드를 먼저 읽는 앞선 시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Cloud란 용어가 생기기도 전인 2001년 창립 당시부터 'Cloud 서비스'를 구현해 기업들의 초기 도입비용을 크게 낮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죠.
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대 PC 원격지원 리모트콜(RemoteCall)을 첫 출시해 '원격지원'이라는 시장을 개척하고 2007년 모바일 원격지원 리모트콜 모바일팩(RemoteCall + mobile pack) 출시로 모바일 분야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나아가 2013년 현장과 사물을 원격지원하는 리모트콜 비주얼팩(RemoteCall + visual pack) 출시로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됐죠.
아! 깜빡할 뻔했네요. 창립 이래 꾸준히 핵심 기술 R&D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점도 1위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인데요. 실제 전체 직원의 50% 이상이 R&D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이제 알서포트만의 독특한 기업문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알서포트는 수평적인 업무 구조로 구성돼 있는데요. 직급을 없애고 모든 직원이'님'으로 호칭을 통일했습니다.
더불어 모든 업무를 프로젝트화한 후, 선임자부터 후임자까지 누구나 본인의 의지로 프로젝트를 발의해 PM을 맡는데요. 프로젝트 멤버는 직급과 팀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구성, 명확한 산출물과 기획 아래에 업무를 전개하죠.
이에 적합한 평가제도 설계로 프로젝트 구성원과 평가자로부터 성과를 평가받을 수 있죠. 이를 통해 업무 진행에 필요한 매니징부터 실무까지 고른 업무능력 향상을 꾀합니다.
이 업체 서형수 대표는 "상향식(Buttom-Up) 업무 프로세스가 정착해 사내 벤처 제도(Cell 조직화)로 확대됐고, 그 결과로 모비즌(Mobizen), 게임덕(GameDuck)과 같은 신제품들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죠.
이렇게 탄생한 모비즌은 강력한 모바일 스크린 녹화 기능과 미러링 기능으로 글로벌3000만 유저를 확보, MAU(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 30%를 달성한 대한민국의 대표 모바일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게이머들이 모여 오리처럼 재잘거린다는 뜻을 가진 게임덕은 모바일 게임 플레이 모습을 스마트폰에서 녹화해 방송하고, 실시간으로 게임 유저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소셜 미디어인데요.
게임덕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녹화와 공유를 한 번에 할 수 있죠.
게임덕은 최근 '포켓몬 GO' 열풍으로 다시 한 번 관심의 중심에 서게 됐는데요. 녹화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포켓몬 GO' 게임 영상은 재미와 더불어 세계 각국에서 전해지는 최신 정보와 게임 정보를 빠르게 공유해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죠.
현재(2016년 4월 기준) 게임덕은 9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순항 중입니다.
"세계로 뻗어나갈 알서포트를 기대하며"
알서포트는 하반기에 모바일 게임을 이용한 마케팅 플랫폼 및 채널링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게임덕은 '포켓몬 GO' 열풍과 맞물려 '포켓몬GO 채널' 오픈으로 게임 산업계와 게이머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 향후 전망이 더욱 기대되네요.
이와 더불어 중국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최근 3년간 중국의 많은 모바일 제조사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화웨이, TCL, OPPO, Meizu, OnePlus 등 중국 TOP 10 제조사 대부분 이미 알서포트의 고객이죠.
이제는 모바일 제조사 중심에서 통신사, 금융권으로 고객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네요. 특히 일본, 한국에서의 통신사 및 금융사에 대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내에서도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친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서 잠깐, 서형수 대표가 직접 말하는 계획을 들어볼까요?
B2B 사업 확장과 금융권 비대면 인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비대면 인증 솔루션 리모트콜 페이스(RemoteCall Face)는 이미 유안타증권 외 3개사에 솔루션 공급을 완료한 상태라네요.
높은 기술력,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 창의적인 인재 3박자가 맞아 떨어진 알서포트는 오늘보다 내일, 또 내일보다 그 다음 날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알서포트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No.1 기업으로 우뚝 서는 그날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기사 원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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