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김지선 기자]
“다시 일본이다.”
소프트웨어(SW) 업계 눈길이 일본 시장으로 쏠린다. 자금 여력이 생긴 일본 기업과 정부가 정보기술(IT)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IT 관련 특수도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 투비소프트, 알서포트, 포시에스 등 주요 분야별 SW업체가 일본 수출에 집중한다.
일본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SW업계가 수출 1순위로 꼽는 지역이었다. 지리, 문화적 조건이 좋기 때문이다. 일본 경기불황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2000년대 후반 이후 일본 시장 기대감은 줄었다.
최근 일본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일본은행(BOJ)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1.3%에서 1.5%로 상향했다. 취업률도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기업 여건도 예전보다 좋아졌다.
업계는 노후화된 IT 시스템 개편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도입하는 IT 투자가 확대된다고 기대했다. 일본 클라우드 시장은 2020년경 3조엔(29조99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약 1조원)보다 30배가량 크다.
티맥스소프트 일본법인 관계자는 “비용에 민감한 제조업, 유통업뿐 아니라 보수적인 금융 업체도 IT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라면서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ICT올림픽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며 기업도 이를 위해 IT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움직임도 빨라진다. 새로 열리는 일본 IT 시장을 잡기 위해 전략을 마련 중이다.
투비소프트 일본법인 관계자는 “일본 경제가 살아나면서 중견기업 IT 투자도 활발하다”면서 “기존 대기업 중심 영업 마케팅 전략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서포트는 지난해 일본에서 100억원가량 매출을 올렸다. 주력 제품인 원격제어 SW 외에 신제품으로 일본시장을 공략한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일본 정부와 기업에서 재택근무 채택 비중이 높아진다”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원격근무 솔루션을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년 일본 지사를 설립한 포시에스는 제품 표준화에 공을 들인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일본 취업률이 높아지면서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면서 “일본 기업과 정부도 시스템통합(SI)보다 바로 구축 가능한 솔루션 제품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박은경 한국SW산업협회 팀장은 “일본 시장이 `다시 해볼만하다`는 평가가 많다”면서 “5월 일본에서 열리는 SW산업 박람회에 국내 업체 10여곳과 함께 공동 부스를 마련해 제품과 서비스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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