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1 재택근무, 이제 ‘업무 방식’ 아닌 ‘기업 생존 전략’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시작된 다음 날 아침, 수도권의 많은 기업들이 즉각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자연재해 상황에서 재택근무가 ‘비즈니스 연속성 플랜(BCP)’으로 기능한 것이다. 필자는 일찌감치 BCP로서의 재택·원격근무 체계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대지진, 홍수 등 중대 재난을 여러 차례 겪은 일본 시장에서의 오랜 경험이 근거였다. 하지만 2022년 현재 재택근무는 더 이상 기업의 단발적 위기에 대응하는 BCP가 아니다. 코로나19로 도입된 재택근무는 이제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년여간 수많은 국내외 연구를 통해 재택근무가 사무실 출근과 비교해 업무 효율성이나 생산성이 비슷하거나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것을 새삼 언급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비용 절감, 인재 .. 2022.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