ー 드디어 내 차례가 온 건가…?
최근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 비율이 늘어나면서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확진’ 소식.
직장에서, 아이 학교에서, 가족과 가까운 친구까지.. 어느 순간 코앞으로 다가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코로나19에 확진되면..직장인들은 회사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는 걸까? 경험자들만 아는 ‘재택치료’와 ‘재택근무’의 실태는? 최근 확진 후 재택지료를 마친 직장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점이 힘든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불안과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보겠습니다.
😉직장인들의 ‘재택치료 및 근무’의 현실.. 인터뷰로 파헤치기
ー최근 코로나 재택치료를 경험한 알서포트 직원들에게 닥친 현실은? 생생한 목소리 들어보시죠!
올 것이 왔다.. 확진 통보 후 무슨 일이? feat. 휴가 및 지원금
Q : 처음 확진 통보를 받자마자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 최근 며칠 사이 저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빨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어요. 다행히 회사 내에서 재택근무를 많이들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서 접촉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휴~)
👩🦱💬 대체 어디서 걸렸을까? 생각했죠. 사실 저야 재택근무로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없었지만 저 혼자 조심한들 소용이 없더라고요. 제 경우에도 그랬듯 남편, 아이 등 가족으로부터 감염되는 사례가 많으니까요. 남편 회사도 그렇고 재택근무가 더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어요.
Q : 확진 후, 재택치료하는 동안 혹시 휴가를 내셨나요?💡
👨💬 아뇨, 전 재택치료 중에도 충분히 업무가 가능했기에 재택근무를 했어요. 그리고 요즘은 따로 유급휴가를 주는 회사가 많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법적으로도 회사가 확진된 근로자에게 개인연차 외 유급휴가를 줘야 되는 의무는 없고요. 그래서 들어보니 대부분의 회사는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너무 많이 아프면 개인연차를 쓰라는 입장인 것 같아요.
👩🦱💬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1조의 2에 의하면 회사가 코로나 재택치료자들에게 연차와 별도로 유급휴가를 줄 수 있다고도 나와 있는데요. 말 그대로 ‘권고’ 사항이고 이 같은 경우 근로자는 생활지원비를 못 받게 되니 오히려 재택근무를 하면서 지원금을 받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Q : 정부 지원금(코로나 생활지원비)은 받으셨나요?💡
👩🦰💬 네. 저는 집에서 재택근무를 해서 받을 수 있었네요. 안 그래도 복잡해서 알아보니 회사에서 별도 유급휴가를 받았다면 지원금을 못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이 경우 회사가 유급휴가비를 나라에서 지원받기 때문이죠. 재택근무를 하거나 개인연차를 사용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는 근로자 본인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답니다.
👩🦱💬 맞아요~. 개인 신청자격에 해당될 경우 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코로나 생활지원비’를 받을 수 있답니다. 별도 유급휴가를 안 받았다는 ‘유급휴가 미제공 확인서(회사 도장 받고)’를 가져가야 해요. 제 지인은 회사 방침으로 공식적으로 재택치료자에게 공가를 제공했기 때문에 중간에 급한 업무 처리로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를 했는데도 지원금을 아예 못 받았다고 합니다..ㅎㅎ
방심 금물! 오미크론 증상과 재택치료의 진실
Q : 오미크론은 그냥 ‘감기’ 수준이었다?💡
👨🦰💬 절대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도 다 계절 감기나 가벼운 몸살 정도라고 우습게 보더니.. 실제로 걸려보니 상상 그 이상이었어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코도 막히고 콧물에 재채기에 머리는 일주일 동안 계속 아프고 굉장히 힘들었어요. 별거 아니라니.. 누가 그런 소리를!
👩🦱💬 저는 일단 목이 너무 아팠고요, 초반에 4일 정도는 열이 많이 나서 새벽에 옷이랑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 온몸에 땀이;; 그래서 흔히 말하는 ‘그냥 감기에 불가하다’는 말이 정말 제일 서러웠어요. 제가 얼마나 아팠는데요..! 확실히 증상은 사람마다 다른가 봅니다.
Q : 재택치료 중 병원 진료는 원활하게 잘 받으셨는지?💡
👩🦰💬 원활하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보통은 관할 구청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해당 지역의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병원 리스트를 확인 및 이용할 수 있는데요. 고령(65세 이상)이시거나 지병이 있는 경우 따로 보건소에서 고위험군 관리 병원을 지정해주는 병원을 이용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확진자가 많은 탓에 모든 과정에서 지연이 생기고 있죠. 제 부모님이 보건소 재택치료 관리 시스템에 등록되고 병원을 배정을 받는데 주말 포함 3일은 걸렸어요. 약처방을 받은 경우에는 음성인 가족 등의 대리인이 가서 받아오거나, 배송 받을 수도 있는데요 이것 또한 며칠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돈을 내고 퀵으로 받는 분들도 많답니다.
👩🦱💬 맞아요.. 그래서 요즘은 김집사 앱(심부름 서비스)을 이용해서 수령하기도 하고 닥터나우라는 앱을 통해서 비대면 진료, 약 배송까지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이용자가 많아서 비대면 진료 예약을 걸어놓으면 다음 날이 되서야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한가지 아쉬웠던 건 대부분의 비대면 진료는 ‘전화 통화(음성)’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통화도 한번에 안 되는건 기본ㅠ) 상황에 따라서 직접 영상으로 증상을 확인하고 진단 받을 수 있는 비대면 ‘화상 진료’를 더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희 아이도 재택치료 중에 피부 발진이 생겼는데 이게 코로나 때문인지? 두드러기인지 열꽃인지? 판단이 잘 안서더라고요. 진료를 받고 싶었지만 전화상담으로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염증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서 가족이 대신 폰을 들고 병원에 달려가 진료/약처방을 받았답니다. 영상으로 진료가 가능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재택 ‘치료’ 와 재택 ‘근무’의 애매한 경계.. 공존은 가능한가
Q : 자택치료/근무를 하면서 느꼈던 것, 힘들었던 것이 있다면?💡
👩🦰💬 가족 단위로 다 같이 걸리다 보니까 제 자신도 아픈데 재택근무로 회사 일에 집안일을 하며 아이까지 돌봐야 하는 상황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니 회복이 느린 것 같았어요. 그리고.. 같이 걸렸는데도 밥 시간마다 "우리 뭐 먹어? 라고 꼬박꼬박 묻는 남편이 얄밉기도 했고요 ^^;
👩💬 저는 재택근무로 일이 다 가능하다 보니 아픈 와중에도 업무를 봐야 하는 상황이 조금 부담이 되긴 했어요. 고객사의 전화 같은 경우에는 안 받을 수도 없고..(차마 확진됐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ㅠ) 목도 아픈데 화상회의에 전화 통화에 나중에는 목소리가 쉬어서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어요. 너무 열심히 일했나 봐요ㅎㅎ
👩🦱💬 제 친구는 오히려 재택근무가 안돼서 가족 돌봄 문제가 있었대요. 당뇨병을 앓는 고령의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데, 두 분이 동시에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집에 두고 자기 혼자 도저히 회사를 못 가겠더래요. 친구네 회사는 재택근무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아 어쩔 수 없이 2주 유급휴가를 썼다고 해요. 재택근무가 가능했다면 연차도 아끼고 일하면서도 케어가 가능했을 텐데.. 더군다나 업무에 차질도 안 생겼을 거고 여러모로 아쉬움이 컸다고 하더라고요.
Q : 아픈 와중에도 일해야 하는 직장인.. 경험자로서 ‘팁’이 있다면?💡
👨🦰💬 제가 재택치료(근무)를 하는 동안 동료들은 저의 상태가 어떤지를 모르니 평소처럼 연락해도 되는지, 업무 요청을 해도 되는지 좀 꺼려졌다고 하더라고요. 반대로 저는 업무 진행에 해가 될까 봐 걱정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서로 배려하고 있는 것도 말을 안 하면 모르는 일이니 소통이 중요한 것 같아요. 목이 아프다면 메신저나 이메일로도 충분히 활발한 소통이 가능하니까요.
👩🦰💬 저 같은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서 확진 통보를 받게 되어서 회사 노트북을 집에 안 가져왔었어요. 당장 사내PC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한 결재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데 말이죠. 저희 회사는 평소부터 재택근무 솔루션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이번에도 리모트뷰를 통해서 집에 있는 PC로 회사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문제없이 일을 처리할 수 있었네요.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회사에 가서 PC를 챙겨 올 수도 없고 리모트뷰가 없었다면 업무에 지장이 생길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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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 필수템 :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회사PC에 저장된 자료가 급히 필요해! 회사 내부 시스템에 당장 들어가야 해!
리모트뷰만 있으면 언제나 집에서 회사 PC로 바로 접속 및 제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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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초반에 얼굴이 정말 통통 부었어요.. 아무에게도 못 보여줄 만큼요. 가끔 화상회의에서 카메라를 켜야 하는 타이밍이 있을 수 있는데요, 다행히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에서는 제 얼굴 대신 아바타(캐릭터)를 쓸 수 있었고 내부 회의에서는 이게 용인되는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또! 고수들만 아는 방법인데 자기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해 놓으면 카메라를 꺼도 멀쩡한 얼굴로 회의에 참석하는 것처럼 보이는 페이크 효과를 줄 수 있답니다ㅎㅎ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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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 필수템 :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리모트미팅으로 화상회의 중 내 프로필을 취향껏 설정해 보세요.
부어버린 내 얼굴.. 잘~ 가릴 수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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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 드디어 해방! 격리 해제 후 바로 출근 or 재택근무?
Q : 경험자로서 격리 기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세요?💡
👩🦰💬 재택치료 기간인 7일간의 격리를 마친 후에도 사실 기침은 계속 나왔습니다. 저는 해제 후 바로 출근을 했는데 법적으로 정해진 기간을 다 채웠는데도 회사에서 기침할 때마다 괜히 미안하고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일주일 격리가 정말 맞는 건지? 불안한 심정이었습니다.
👨💬 마침 최근 나온 기사들을 보니 오미크론 증상 발생 후 바이러스 전파 가능 기간이 최대 8일로 조사되었다고 해요. 변이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늘려야 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저는 격리 해제 후에도 재택근무를 하면서 완벽하게 컨디션이 돌아올 때까지 충분한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내 일이 될 수도 있는 ‘재택치료’
최적의 재택근무 인프라가 늘 준비되어 있어야 모든 일이 순조롭다. 이제는 기업의 미래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어떤 상황에서든 변함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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