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하면 ‘원격지원’ , ‘원격지원’ 하면 '화면전송', ‘보안’이란 단어가 연상될 것입니다. 자신의 데이타들이 보관된 PC, 개인정보들이 보관된 모바일, 기업의 데이터가 보관된 하드웨어, 이런 디바이스들을 원격지원함에 있어 보안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 하드웨어 원격지원 및 보안을 책임지는 조기흠 팀장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하드웨어팀 조기흠 팀장
R: 수많은 회의에 참석하시느라 바쁘신 팀장님, 귀한 시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사실 원격지원 소프트웨어 회사에서의 하드웨어 팀은 생소했는데요~ 하드웨어 팀은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조기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드웨어 팀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 팀인가 하면 이미 질문에 답이 나와있네요 (웃음). 원격 지원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알서포트를 지칭하셨는데, 거기서 “소프트” 라는 말을 빼버리면 됩니다. 그러면, 저희 회사는 원격 지원 회사가 되겠지요? ^^
R: 그렇네요~ 그렇다면, 원격 지원이 가능한 제품을 만드시는데, 그게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란 말씀이시네요?(웃음)
조기흠: 네 바로 그거지요~ 원격 지원이 가능한 제품을 설계하고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것이,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솔루션이라는 것만 다르겠지요.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면, 그 동안, 저희 회사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원격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원격지원 솔루션 부문, 아시아 시장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냈지요.
R: 네. 맞아요! 많은 분들의 노력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해 원격지원 솔루션 부문, 아시아 시장 1위라는 성과를 이루어냈지요.
조기흠: 그렇게 성과를 이루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원격 지원 서비스가 가지는 몇몇 한계점이 나타나게 되었고, 그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하드웨어 제품을 통한 원격 지원 서비스가 요구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하드웨어 플랫폼이 가지는 서로 다른 한계점도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융합된 원격 지원 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만.. 좀 더 자세한 얘기를 하려면, 기술적인 부분까지 들어가야 하니, 머리가 아플 수도 있어, 이 정도만 이야기할게요~ (웃음)
R: 그렇다면, 하드웨어팀은 기술적인 역량이 많이 필요하겠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팀장님은 팀원을 뽑으실 때, 어떤 점을 가장 주의 깊게 보시나요?
조기흠: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기술적인 역량과 인성 아닐까요? 기술적인 역량이라면, 현재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술 수준, 그 동안 해왔던 제품과 담당했던 업무 등이 있을 거구요. 거기에 새로운 업무가 주어졌을 때, 얼마나 빠르게 습득하고 스스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인성이라면, 사람들과의 관계나 갈등이 나타났을 때, 얼마나 원활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를 판단하게 되고.. 또한, 그 사람이 갈등을 발생시키는 사람인지, 서로 잘 융합할 수 있는 사람인지 등을 보게 되죠.
R: 가장 중요하게 보시는 것이 역량과 인성 이시군요?
조기흠: 아니요^^ 가장 중요한 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랄까요.
얼마나 많은 부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를 보는 거죠. 일반적으로 사람을 평가할 때, 그릇이 크니, 작니 하잖아요? 즉, 그릇이 큰 사람을 찾는 거지요. 현재 그릇에 담겨 있는 것은 적을 지언 정, 앞으로 많이 담을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R: 팀장님의 마인드 덕분에, 왜 하드웨어 팀엔 좋으신 분들만 있는지 알 것 같네요~ㅎㅎ
혹시 현재 진행하시고 계신 프로젝트가 있나요?
조기흠: 물론 있죠~ 그럼 없겠어요?(웃음)
1차로 개발 완료되었던, RemoteKVM 제품의 2차 버전에 대한 개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R: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조기흠: 1차 RemoteKVM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포함하여, 업그레이드된 제품입니다.
R: 그럼 같은 RemoteKVM 이지만, 1차 제품과 2차 제품은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봐야 하나요?
조기흠: 음.. 다른 제품은 아니지요~ 이름이 같잖아요! (웃음)
1차품이 단일 채널 제품이라면, 2차품은 다채널 제품입니다. 물론, 그 외에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되지만요. 어떤 기능이 어떻게 추가되고 있는지는 아직까지는 대외비가 될 듯 하여, 자세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워요~
일단, 2차 RemoteKVM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또 그 다음 개발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있어요. 아마도, 앞으로 개발할 제품에 대한 로드맵은 무궁무진할 것 같네요.
R: RemoteKVM 이 생소할 수도 있는데, RemoteKVM 을 한마디로 정리해 주신다면?
조기흠: “하드웨어 플랫폼을 가진 원격 제어 솔루션 제품!”
R: 완벽합니다!(웃음)
조기흠: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소프트웨어 원격 제어 솔루션 제품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하는 하드웨어 제품!” 이라고도 말할 수 있어요.
R: 그렇다면, 팀장님께서 생각하시는 RemoteKVM 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조기흠: 강점을 설명하기 위해선, 유사한 다른 제품들과 비교를 해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첫째, 고해상도, 고화질의 영상 전송과 제어 입니다. 확인한 바로는 저희 제품만큼 Full HD 또는 그에 가까운 고해상도와 고화질의 영상을 지원해주는 제품은 없습니다! 또한 높은 Frame으로 실시간에 가까운 전송이 가능하니, 사용자는 제어하고 있는 쪽의 PC에서 영화를 본다면, 마치 자신의 PC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할 정도입니다.
둘째, 네트워크 트래픽. 같은 영상 수준을 전송할 경우, 다른 유사 제품보다 훨씬 적은 용량을 차지하게 됩니다.
셋째, 장기간 저장 가능. 고화질의 영상을 최대 해상도로 약 1달 정도의 분량을 저장할 수 있어요. 영상의 해상도나 화질, Frame을 좀 낮춘다면, 6개월 또는 1년 이상 저장도 가능합니다!
넷째, 소프트웨어 제품과의 연동. RemoteView와도 연동하여, 더 많은 무한대에 가까운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 아마도 소프트웨어 제품과 하드웨어 제품의 연동이 함께 되는 제품은 전세계 적으로 유일하지 않나 싶네요~
마지막으로, 제어 대상이 되는 PC와 같은 장비에 어떠한 에이전트 프로그램도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겁니다. 즉, 제어 대상에 어떠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제어가 가능하단 뜻입니다.
R: 우와~ RemoteKVM 의 강점이 어마어마 하네요~ 하드웨어의 매력에 빠질 것 같습니다 (웃음) 이런 장비를 개발하시면서, 에피소드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말씀해 주세요.
조기흠: 처음에 소프트웨어 회사 안의 하드웨어팀이라 생소하셨다고 하셨지요?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조직에서, 기존에 없던 하드웨어 팀이 만들어지고, 회로나 보드 설계, 개발 장비나 테스트 장비 등 여러 공구와 약품들을 사용하는 모습을 다들 신기하게 보더군요. 저는 하나도 신기할 게 없는데도요 ㅎㅎ 아무것도 아닌 인두기 조차 신기하게 보는 분도 있었어요~
R: 저도 ‘인두기’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ㅎㅎ 하드웨어 팀이라 하면, 장비가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요.. 혹시 회사 분들이 고장 난 제품을 들고 와서 고쳐달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조기흠: 있었어요! 예리하시네요~ 사용하시던 제품이 고장 났다고 들어오셔서 고칠 수 있는지 물어보셨죠. 그럼 저는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사소한 거면 바로 해결해 드리곤 했지요^^
그리고,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외부에서 중요한 손님들이 방문할 때 사내 이곳 저곳을 안내하고 소개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희 하드웨어 팀을 들리시면, 이것 저것 데모 과정을 보여드리며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문의 사항에 대한 답변을 해주기도 했어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며, 직접 눈에 보이는 제품이다 보니, 더 관심 있어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요즘엔 외부에서 중요한 손님 방문이 있다고 하면, RemoteKVM 데모 준비를 미리 하고 있어야 하나.. 생각도 하네요 ^^
R: 귀빈들께 하드웨어팀이 참 많은 것을 해드리는군요!(웃음) 이번엔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닌, 조기흠 팀장님의 취미를 들어볼까 하는데 괜찮으시지요?
조기흠: 네~ 괜찮아요(웃음) 전 항상 새로운 취미를 찾곤 하기 때문에, 한동안 한 취미에 빠져 생활하다가도 뭔가 다른 새로운 것에 꽂히면 또 그것에 빠져 생활하곤 해서 들으실 에피소드가 많~을거예요!
R: (웃음) 열정적으로 빠진 것만 말씀해 주세요~
조기흠: 아날로그 카메라 시절에 사진에 빠진 적이 있어요. 집에 암실을 만들고 직접 현상 및 인화를 하고, 혼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곤 했지요.
한 때, 콘서트나 뮤지컬, 연극에 빠져 대학로를 내 집 삼아 들락날락 한 적도 있네요. 이 건 현재에도 알서포트의 “사내 문화탐방동호회”를 통해 이어지고 있고요 ^^
그리고 여행에 빠진 적도 있어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장기간 배낭 여행을 다녀 왔어요. 프랑스 파리에서는 돈은 없고.. 여행은 더 하고 싶어서 현지 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했네요. 재미있죠?ㅎㅎ
또 최근에는 자동차 튜닝에 빠져서, 제 차량 문짝을 여러 번 뜯었다 붙였다 조립해서 DIY 작업을 했네요. 자동차 튜닝이 레이싱 관심으로 넘어가게 되어, 레이싱 클럽도 만들고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죠~
R: 그렇다면, 현재 빠지고 계신 것은? 빠지다니.. 어감이 좀 이상하지만요 ㅎㅎ
조기흠: 지금은 야구 심판과 야구 기록원에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KBO 주최 세미나 신청해서 교육도 받고, 사회인 야구나 아마추어 야구 경기의 심판이나 기록원으로 활동하고 있죠. 제가 아직 20대 초반이라면, KBO 심판이나 기록원이 되겠다고 할 정도로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KBO 분들과 잦은 만남을 가지기도 해서 취미의 즐거움이 배로 된 달까요 (웃음)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취미에 빠지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혹시,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집안을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취미를 가지게 될 수도 있겠네요~ (웃음)
R: 팀장님, 열정적인 취미 생활이 직장 생활에도 도움이 되나요?
조기흠: 당연히 도움이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사람이 다양한 생활 활동이 없이, 직장 생활에만 충실하다 보면, 변화가 없는 무료한 생활이 될 수도 있고, 그러면서, 뭔가 새로운 것을 갈망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그로 인해 반대로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될 수도 있지요.
일반적으로 업무와 직장 내의 다양한 인간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스트레스가 누적되기도 하는데, 그러한 스트레스를 풀만한 곳이 없다면, 업무에 대한 효율성은 더 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것들을 다양한 취미 생활을 통해, 풀고 해소해 버리면,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 물론 가끔은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도 있지만요 ^^
R: 깊이 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취미를 하나 가져야겠어요!^^ 오랜 시간의 인터뷰, 귀한 시간 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여쭙겠습니다. 알서포트 하드웨어 팀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조기흠: 올해 목표는 크게 2가지 입니다.
첫째, 새로운 RemoteKVM 제품을 완벽히 개발해 내는 것
둘째, 기존 RemoteKVM 제품의 판매가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개인적으로 하드웨어 제품으로 인한 매출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결국, 올 한해 저희 팀과 팀원들 모두 건강히 무탈하게 지내는 것과 좋은 성과를 내는 것. 이것이 목표라면 목표가 될 수 있겠네요! 오랜 시간 동안의 인터뷰,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하드웨어팀의 조기흠 팀장님과 함께한 유쾌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서포트 소식 > 알서포트 피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서포트 가을 수학여행 다녀왔습니다. - 2부 - (0) | 2013.10.22 |
---|---|
알서포트 가을 수학여행 다녀왔습니다. - 1부 - (0) | 2013.09.16 |
[문화탐방동호회] 세계 4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기 (0) | 2013.02.01 |
문화탐방 동호회 - 락 오브 에이지(Rock of ages) 관람기 (1) | 2013.01.15 |
알서포트 연구기획팀 동안 미모담당 - 김선숙 과장편 (0) | 2013.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