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제어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인 알서포트는 지난 2007년 미국 국방부에 자사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을 공급했다. 미국 지사를 설립하기 2년 전 성과로 알서포트가 자랑하는 대표적 수출 사례다. 그런데 국내 중소 SW 기업이 어떻게 미국 국방부에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을까.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미 국방부의 보안 문제 때문에 원격 지원 솔루션을 돌렸을 때 경쟁 업체 제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알서포트 제품이 원활하게 문제를 해결해 결국 입찰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기술력이다. 하지만 기술력만으로 알서포트 사례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해외 인지도가 부족한 우리 SW를 미 국방성이 인정한 것은 기술력 때문이지만 기술력을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했다. 바로 벤치마크테스트(BMT)다. 만약 미 국방부가 같은 기능을 가진 여러 제품을 두고 성능 비교 분석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알서포트는 기술력을 알릴 기회조차 받지 못했을 것이다.
아쉽게도 우리 SW 생태계에서는 알서포트와 같은 성공 사례가 쉽게 등장할 수 없다. 공공에서조차 SW를 구입할 때 외산·대기업 제품을 선호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다.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SW 국산화 사업에도 외산 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을 도입한다고 하니 인지도 낮은 국산 SW는 설자리가 없다.
물론 BMT가 만능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구매자가 필요한 것은 해당 기관에 적합한 IT 시스템과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 필요한 기능을 최대한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이지 ‘이름’이 아니다. 빛 좋은 개살구처럼 ‘이름값’에 많은 예산을 투자한다면 정작 필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
최근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BMT 도입 의무화를 골자로 한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BMT 수행 비용과 담당 기관을 두고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그러나 성능과 품질을 SW 구매의 최대 기준으로 삼는다는 사실은 분명 환영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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