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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 IT 기업, 미국 통신업 진출 길 열렸다


댈러스 무역관, 컴텍 2014 행사 개최 (댈러스=연합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댈러스 무역관이 7~8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한 '컴텍(CommTech) 2014' 행사에서 세계적인 통신 기업 에릭슨과 스프린트, 한국의 정보통신 기업 13곳이 참가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코트라 댈러스 무역관 제공)

댈러스무역관, 에릭슨·스프린트와 한국기업 협력 주선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세계 굴지의 통신기업인 에릭슨·스프린트와 손잡고 우리나라 정보통신(IT)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토대가 마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댈러스 무역관이 7∼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진행한 '컴텍(CommTech) 2014'에서 에릭슨·스프린트는 한국 IT기업 13곳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코트라 댈러스 무역관은 기술 역량은 뛰어나나 영세해 미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기업과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한국 기업을 사업 파트너로 물색해 온 두 글로벌 통신기업을 이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은 빅데이터, 클라우드서비스,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데이터마이닝 등에서 함께 일할 한국 기업 7군데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에 나섰다.

미국 통신업체인 티모바일과 7년간 모바일상 '빌링(요금)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를 계약한 에릭슨은 풍부한 경험과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유·무선 통신서비스 기업인 스프린트도 모바일에 기반을 둔 게임, 보안, 헬스케어 업체 6군데와 사업을 논의했다.

댈러스 무역관, 컴텍 2014 행사 개최 (댈러스=연합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댈러스 무역관이 7~8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한 '컴텍(CommTech) 2014' 행사에 참가한 한국 정보통신 기업인 등이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에릭슨 미주법인을 방문했다. 왼쪽부터 에릭슨 정태인 팀장, 유넷코리아 심종헌 대표, 정영화 코트라 댈러스 무역관장, 하나 건너 이태식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 하나 건너 김동찬 주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출장소장. (코트라 댈러스 무역관 제공)

한국에서는 IT보안업체인 유넷시스템, 빌링시스템 전문 업체인 알앤비, 컴퓨터 원격조정 프로그램 전문 기업 알서포트 등이 참가했다.

정영화 댈러스 무역관장은 "지난 3개월에 걸쳐 에릭슨과 스프린트가 엄선한 한국 기업이 이번 행사에 초청받았다"며 "이미 두 차례씩 화상회의로 정보를 주고받은 만큼 양측이 이번에 만나 협력에 필요한 실무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미 몇 군데 기업이 NDA(기밀유지협약)를 맺고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이태식 코트라 북미지역총괄본부장은 "에릭슨은 심야버스 노선 설정, 선거 분석, 전기 수요 예측 등 빅데이터의 활용도가 한국에서 미국보다 높은 점에 주목해 관련 기술을 축적한 한국 기업을 원했다"며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두 업체와 협력할 기회를 얻으면 앞으로 다른 시장 진출에 중요한 참고사항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정 관장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업체의 '가치 사슬'(Value chain·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에 들어가 장기간 협력할 수 있도록 컴텍 행사를 해마다 열 계획"이라며 "11월에는 텍사스 산업의 중심인 에너지와 셰일 가스에 바탕을 둔 '셰일텍' 행사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cany9900@yna.co.kr

 

기사 원문 보기 : http://goo.gl/K7hF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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