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수 기자][뉴스1]
"체력단련비로 운동도 하고, 자기계발비 지원 받아 외국어도 배우고… 혜택이 많아요. 사내 카페테리아에서는 커피, 음료 모두가 공짜에요" (신입사원 박모씨)
"우리 딸이 올해 대학에 입학했는데, 장학금으로 3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경력사원 신모씨)
언뜻 대기업 한 곳을 소개하는 것 같지만 중소기업의 모습이다. 직원 185명 중 20~30대 직원이 146명(79%)인 기업, 청년이 가고 싶어하는 '청년친화 강소기업' 1호 알서포트㈜ 얘기다.
고용노동부는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4일 청년친화 강소기업 891개 사업장을 선정·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임금체불, 신용평가등급, 고용유지율 등의 지표만 반영해 9000~1만2000곳의 강소기업을 지정했지만 청년의 선호도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임금, 근로시간, 복지혜택 등 청년 친화적인 요건을 선정기준에 추가해 인증 기업 수를 대폭 줄였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까지다.
올해 선정한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총 891곳으로 신입사원 월평균 초임은 225만9000원, 연봉 기준으로 2700만원이다.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623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97곳(55.8%), 정보서비스업 161곳(18.0%) 등이었다.
규모별로 근로자 50인 이하 기업이 327곳(36.7%), 100인 이하 212곳(23.8%) , 200인 이상 89곳(10.0%) 순이었다.
청년친화 강소기업 명단은 워크넷(work.go.kr/gangs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기업은 올해 신입 2612명, 경력직 2098명 등 4710명을 채용한다.
이기권 노동부장관은 청년친화 강소기업 제1호 사업장인 알서포트를 방문, 인증서를 수여하는 자리에서 "집중컨설팅을 포함한 각종 인센티브를 추가 발굴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원문 링크>
http://news1.kr/articles/?265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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