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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인터넷은행 출범에 덩달아 웃는 '비대면 영상인증 서비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직장인 A(40)씨는 인증서 비밀번호 재발급을 위해 은행 방문 대신 본인의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과거였다면 직접 은행 창구를 찾아 본인 인증 후 업무를 봐야 했지만 이젠 비대면 방식으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 덕이다. A씨는 휴대전화에서 진행되는 은행 상담사와의 영상 통화로 손쉽게 본인 인증에 성공,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다. 2017년 현재 비대면 인증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국내 금융시장의 한 장면이다.


본격적인 인터넷은행 시대가 개막되면서 최근 비대면 영상 인증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통화 한 번이면 이제 고객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금융 업무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관련 사업 벌이는 알서포트(131370)(3,135원 10 -0.32%)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SW) 강소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은행 출범에 덩달아 웃는 `비대면 영상인증 서비스`

한 고객이 알서포트의 비대면 영상 인증 솔루션 ‘리모트콜 페이스’로 금융업체 상담사에게 본인 인증을 하고 있다. (사진=알서포트)

◇인터넷은행 출범에 비대면 영상 인증 방식 ‘주목’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비대면 인증 방식으로 개설된 계좌 건수는 7만3000건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이 허용된 2015년 12월(1000건) 대비 73배 증가했다.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기준 비대면 계좌 개설 건수도 73만4000개를 기록할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 지난해 2월엔 제2금융권까지 비대면 방식이 허용되면서 이를 이용한 계좌 개설 속도도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단 3일 만에 8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면서 비대면 영상 인증 기술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케이뱅크는 비대면 영상 인증을 위해 SW 중소기업인 알서포트의 기술을 채택했다. 이 회사는 현재 비대면 영상 인증 솔루션 ‘리모트콜 페이스’를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국내 금융권에 공급하고 있다. 리모트콜 페이스를 통해 영상 인증만 하면 누구든 인터넷은행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비대면 영상 인증 기술은 금융회사 상담사와 고객간 실시간 영상 통화로 본인 인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용된다. 상담사가 영상 통화를 통해 고객의 신분증 상의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하며 확인한다. 또 다른 비대면 인증 방법인 지문, 안면 인식 등의 생체인증 방식보다 접근성과 보안성이 뛰어나 효율적인 비대면 인증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A은행의 경우 최근 3개월 간(2017년 1월~3월) 이뤄진 비대면 영상 인증 건수가 약 1만2300건에 달할 정도로 활용도도 높다. 이중 15.7%는 비대면 계좌 개설 용도로, 나머지 84.3%는 증명서 발급, 대출 신청 등의 금융 업무에 사용됐다.


이주명 알서포트 팀장은 “비대면 영상 인증 서비스는 은행 창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금융 업무를 집에서 휴대전화 하나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론상 공인인증서도 대체할 수 있지만 계좌 이체 등의 단순 금융업무의 경우 인증 속도가 빠른 공인인증서나 생체 인증 방식을 더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은행 출범에 덩달아 웃는 `비대면 영상인증 서비스`

◇1·2금융권 이어 보험사까지… 영역 확대 꾀해


향후 출범할 또 다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도 비대면 영상 인증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으로 전해져 업계의 기대감도 크다. 카카오뱅크 역시 알서포트의 리모트콜 페이스를 채택했다. 카카오뱅크까지 출범하면 인터넷은행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이에 따른 비대면 영상 인증 솔루션에 대한 활용도도 더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뿐만 아니라 일정 부분 비대면 인증을 도입하려는 일반 기업들의 움직임도 감지된다”며 “병원의 의료정보, 공공기관의 증빙서류, 보험사의 지급신청 등 비대면 인증 방식이 적용될 곳은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대면 영상 인증 사업으로 경쟁 중인 업체들은 알서포트 외에도 2~3곳 정도가 있다. 이중에서도 업계 1위 알서포트는 음성과 영상의 분리 전송 기술, 안정적인 영상 연결 기술 등 타사와 차별점을 두면서 금융권에 빠른 속도로 자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알서포트는 1, 2금융권에 이어 대면 창구 업무가 많은 보험사까지 공급망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알서포트의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성장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지난해 초기 도입 시기에는 비대면 계좌 개설을 위해 리모트콜 페이스가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일반 금융 업무를 위한 비대면 영상 인증 역할이 더 커졌다”며 “은행, 증권,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창구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는 보험사의 고객 센터까지 비대면 영상 인증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서포트는 5일 케이뱅크 비대면 영상 인증 솔루션 공급 이슈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4차 산업혁명 공약 등이 부각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9.85% 오른 31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사 원문 링크>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61&newsid=0126936661589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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