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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코로나 때 한몫 챙겨? 이익 버리고 무료지원 나선 中企


- 교원 웰스, 무상으로 살균·소독하는 에어샬균 서비스 실시

- 코리아센터, 수수료·광고비·가입비 없는 공공 배달앱 보급

- 알서포트,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업계에 무상 제공

- "中企 역시 코로나19 피해, 사회적 책임 다해 훈훈"

교원 웰스 관계자가 유아동 시설을 찾아 ‘에어살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교원 웰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살균·소독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에어살균 서비스를 무상으로 실시 중이다. 에어살균 서비스는 일반가정을 비롯해 교육시설, 사무공간, 식당 등을 대상으로 에어살균기기를 이용해 실내를 살균·소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대장균을 비롯해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한 세균을 없애고 생활 악취까지 제거할 수 있다.

교원 웰스가 지난 3월 시작한 에어살균 무상서비스는 이후 두 달 공안 3000명 이상이 이용했다. 교원 웰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에어살균 서비스를 위한 에어살균기기 670대를 추가로 확보,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건강가전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 웰스를 비롯해 코리아센터(290510), 알서포트(131370) 등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소상공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전 국민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자체적으로 공공 배달앱을 만들어 전국 각지 지방자치단체에 보급 중이다. 특히 서버 운영비를 포함한 유지와 보수, 관리비 등을 모두 무료로 지원한다. 최근 배달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 속에서 각 지역 소상공인들은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은 더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리아센터는 일반결제와 함께 지역화폐, 지역상품권, 제로페이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공공 배달앱을 개발했다. 특히 일반 배달앱과 달리,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가 없는 3무(無) 애플리케이션이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공공 배달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코로나19 이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센터는 온라인쇼핑몰 플랫폼 ‘메이크샵’과 역직구 플랫폼 ‘몰테일’,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 등 사업을 운영 중이다.

알서포트는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과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리모트미팅 등 재택·원격 근무를 위한 서비스 무료 제공은 일반기업과 학교, 관공서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석 달 동안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담당자 확인을 거쳐 신속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무상 제공 기간 동안 약 4500개 기업(단체 포함)이 리모트미팅을 사용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리모트미팅 사용량은 무려 44배나 증가했다. 알서포트는 늘어나는 무료서비스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료서비스 기간 중 서버 용량을 50배가량 증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중소기업 역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실적 악화 등 피해를 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렇듯 힘든 여건 속에서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이 훈훈함을 준다”고 말했다.

강경래 (but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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