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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 비대면 인증, UX 중요해지니 영상통화 주목

[황치규 기자][지디넷코리아]

한국은 온라인에서 보안이 강화되면 사용성은 떨어질 것이란 인식이 강하다. 액티브X에 치이다 보니 보안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최근 금융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비대면 본인확인 기반 금융 서비스도 사용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안성성, 보안, 사용성 삼박자가 제대로 맞물려 돌아가야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란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보안과 사용성은 섞이기 쉽지 않은 관계다. 보안에 너무 신경쓰다보면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고, 거꾸로 사용자 편의성에 치중하다 보면 편하지만 위험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 기술적으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는 얘기다.

금융위원회는 비대면 인증 관련 기존 계좌 활용, 신분증 스캔, 영상통화, 직접 확인, 생체인증을 포함한 기타 방식 등 이미 해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활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인증방식을 허용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비대면 인증을 위해서는 금융위가 언급한 기술 중 2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3개 이상 버무려 쓰는 것이 금융위 권고안이다.

지난해말 금융권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처음 나올 당시만 해도 신분증 스캔과 기존계좌 확인을 결합한 본인 확인 방식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영상 통화도 기본 옵션으로 들어간 사례가 늘고 있다.

신한은행 모바일뱅크 서비스인 써니뱅크는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해 신분증 촬영 전송, 영상통화 또는 기존계좌 활용, 휴대전화 인증으로 이어지는 3중 확인절차를 적용했다.



우리은행은 기존계좌 확인 및 이체,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인증, 신분증 촬영 및 전송 기반 서비스로 시작했고 영상 통화 방식도 추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을 위해 1개월간 금융보안원 보안성테스트와 내부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대포통장 등 명의도용 계좌개설에 대한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은행인 광주은행이 개발한 비대면 채널 서비스에는 기존계좌확인, 신분증진위확인, 영상 통화가 탑재됐다. 광주은행 비대면 채널 서비스는 인증부문만 별도앱으로 제공하고 나머지는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광주은행은 1월초 개발을 완료했고 보안성 심의 후 3월에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로도 계속 솔루션 기능을 추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도 모바일뱅크 영상 통화 인증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 동부증권, 유안타증권 등도 증권사들도 영상 통화 기반 비대면 인증 서비스 도입에 적극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계좌에서 소액을 이체해서 본인 확인을 하는 것은 큰 돈 안들이고 단기간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성 측면에선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다. 영상 통화 도입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비대면 인증을 위한 영상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인 알서포트의 한 관계자는 "비대면 인증에서 보안성, 안정성, 편의성 모두를 만족하는 것은 영상 통화"라며 "기업과 고객 모두 가장 쉽게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고 강조했다.

영상 통화 방식도 안정성이 떨어질 경우 사용자 편의성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알서포트는 "영상 통화 방식이 자리를 잡으려면 중간에 끊어지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면서 "음성과 영상을 분리해, 끊김없는 영상 통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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