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일자 2012.2.5
소프트웨어(SW)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SW와 하드웨어(HW)의 융합이 급진전되면서 전세계 IT시장이 SW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SW는 이미 자동차, 조선, 국방, 의료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스마트폰의 보급확대, 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전 등으로 SW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히 다가오고 있다. 세계 IT시장에서 SW가 HW산업 규모를 상회한 지 이미 오래됐다.
그러나 국내 SW는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내 SW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HW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하다. 그렇다고 낙담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최근 국내 SW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의료영상정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약 30여개국에 PACS(의료영상전송시스템)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원격지원 솔루션기업 알서포트는 전체 매출의 45% 이상을 해외 수출을 통해 달성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기업 알티베이스의 성과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해외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110%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미즈호증권, 노무라증권 등 대형 증권사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통신사들을 통해 중국 인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SW 성공신화를 꿈꾸는 국내 SW기업들이라 할 수 있겠다. 이들 기업은 무엇보다 국산 SW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SW 수출은 13억1600만달러로 2010년에 비해 7.5% 성장했다. 국내 SW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과 성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제품경쟁력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외 시장을 노크하는 국산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더욱 늘어나야 한다. 국내 SW시장은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지적재산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해 우리나라 SW 불법복제율은 40%를 넘는다. 국산 SW에 적용되는 유지보수요율이 낮은 것도 문제다. 국산 SW의 유지보수요율이 8~9% 수준인 반면, 외산 SW는 20%를 넘고 있어 국내 중소 SW기업의 자생력을 떨어드리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글로벌 SW시장은 PC 중심에서 웹과 모바일로 플랫폼이 다변화하고 있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와 소셜 네트워크 사업 등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분명 국내 SW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내 SW기업들은 이러한 호기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SW는 국가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동시에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시장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SW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갖추지 못하면 글로벌 IT시장의 강자가 될 수 없다.
국내 SW기업들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도 국내 SW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206020123496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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