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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DT 파트너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유료ㆍ무료서비스 섞어 올 중국시장 개척 심혈"

지면일자 2009.02.23
그동안 수많은 국내 SW 기업들이 일본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정작 일본에서 성공한 SW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일본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는 알서포트의 서형수 사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내놓아야만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시장 진출을 타진해본 기업들은 하나같이 품질에 대한 일본인들의 까다로움과 완벽 추구에 혀를 내두른다. 주요 글로벌 SW 기업 대부분이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시장에서 이 나라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뛰어난 품질과 성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알서포트의 성공비결 역시 탄탄한 품질이었으며, 여기에 멀리 내다보고 꾸준하게 공을 들인 서 사장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 서형수 사장은 "2002년 일본시장 진출 뒤 첫 성과를 내기까지 수년 동안 꾸준히 공을 들였다"며 "일본 고객들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요구조건이 까다롭고 테스트가 꼼꼼해 시장을 뚫는데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많은 국내 기업이 일본 고객들의 까다로운 요구조건과 테스트, 지나칠 정도의 신중함을 이기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기 일쑤인데 반해 알서포트는 조그만 문제가 생겨도 서 사장과 직원들이 직접 달려가 해결한 끝에 일본 고객들의 신임을 얻게 됐다.

해외매출의 75% 가량을 일본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으며, 순익의 상당부분도 이 곳에서 올리고 있다.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등 다른 국가로 발을 넓히고 있다.

이미 미 국방부에 제품을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미국의 유력 유통업체와 총판계약을 맺고 관공서를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알서포트는 중국시장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서형수 사장은 "올해 중국시장을 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SW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문제인데, 무료와 유료 서비스를 적절하게 섞어 시장을 개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알서포트는 올해 매출 100억원과 순이익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형수 사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해외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절반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dt.co.kr 
 기사원문보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90224020109606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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