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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지원용 앱이 없다 - 서형수 대표편

by 알서포트 2011. 8. 21.

RSUPPORT 업무지원용 앱이 없다

 

스마트폰 1000만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아이폰이 상륙한지 2년 여 만에 아이폰, 아이패드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모바일 장비들이 대거 보급되었다.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기업들도 스마트오피스, 스마트워크 등 업무의 모빌리티를 강조하면서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스마트오피스나 스마트워크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정해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도 주어진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많은 기업이 스마트오피스를 통한 업무 효율 향상, 비용 절감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이미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스마트오피스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삼성경제연구소가 국내 기업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전체의 80%"3년 내에 업무 환경이 모바일 중심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57%"현재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 중이거나 3년 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스마트폰ㆍ스마트패드만 지급되면 모바일 환경에서의 업무 생산성이 높아지고, 이동 중 근무가 가능하며, 재택근무ㆍ분산근무가 가능해지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스마트워크는 단순히 하드웨어 장비만을 제공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오히려 기업의 모빌리티 강화(업무의 연속성)를 위해서는 스마트한 (App)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줄 소프트웨어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20116월을 기준으로 애플의 앱스토어를 살펴보면, 업무 생산성과 관련된 앱은 고작 3%에 지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업무 생산성과 관련된 앱도 대부분 단순히 이메일을 모바일 기기에서 쉽게 수신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제외하고는 기업의 업무 지원 앱을 찾아보기 어렵다.

 

아직도 기업의 레거시 소프트웨어들은 PC를 기반으로 동작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기기 전에는 아무리 스마트폰ㆍ스마트패드를 지급한다고 해도 이메일 수신 외에는 그리 도움이 되질 않는다. 차라리 가벼운 노트북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그래도 노트북에선 이전의 레거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원격제어용 앱의 경우 기업이 스마트워크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PC 기반의 레거시 소프트웨어를 모바일 앱으로 변환하는 과정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이 같은 기능을 활용하면 모바일 기기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구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모바일 앱으로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능의 손실과 비용 투자 없이 자신의 PC로 원격 연결해 업무를 보면 그만이다. 이미 PC는 회사의 업무환경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다. 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기존 업무 시스템을 모바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개방된 모바일 환경에서 보안에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한다. 파일 유출 방지를 위해 그 동안 PC에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지만, 모바일 앱에서는 구현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또 가상화를 도입해 보려고 하지만, 가상화 서버에 드는 OS 비용이 상상 외로 비싸다. 구축한 가상화 시스템에 대한 관리 또한 만만치 않다. 이 모든 문제는 모바일 디바이스만을 쫓아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려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필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신의 것이 반드시 최고는 아닐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최적화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을 버리지 말자. 오히려 최적화된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장점을 모빌리티가 확보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에서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앱을 찾아보자.

 

 

 

본 칼럼은 2011626, 디지털타임즈 디지털포럼 기사를 바탕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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