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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소식/알서포트 피플

[개발자이야기]윈도우8에 빨리 익숙해지기-안창규 차장

 

 

 

 

"Windows 8에 대해 사람들의 평가가 환호와 실망으로 극명하게 갈립니다.

도대체 Windows 8이 어떻길래 말이 많은지 궁금해서 직접 업무용 PC에 설치해 봤습니다."

 

 

 


원래는 잠깐 사용해 볼 생각이었는데, 한달 째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좀 불편한 것도 있었지만, 새로운 기능을 하나씩 알아가고 몸에 익숙해지니까 쓸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Windows 8에 대해 겪었던 시행착오를 공유하면 다른 사람들은 쉽게 Windows 8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기능 소개 보다는 Windows 8을 잘 쓸 수 있도록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PC에서 마우스를 가지고 Windows 8을 익숙해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Windows 8은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PC를 구매하더라도 아직은 Windows 7이 설치되어 있고, Windows 8을 구매 할 수 없습니다.


대신 일반인 시험판(Consumer Preview)이 지난 2월 29일에 공개되어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정식 버전은 언제 출시될지는 Microsoft에서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6월달 정도에 마지막 시험판(Release Candidates)이 나오고 10월달에 정식 버전이 출시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Windows 8과의 첫인사



 [windows 8 잠금화면]


Windows 8의 처음 화면은 잠금화면입니다.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사용해 보았다면 뭔가 밀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맞습니다. 태블릿이라면 손가락으로 화면을 위로 살짝 밀어주면 잠금화면이 해제됩니다.

 

 


  [로그인 화면]

 

마우스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면을 클릭해서 위로 밀면 잠금화면이 해제되고 로그인 화면이 나옵니다. 마우스 휠을 아래 돌리거나 키보드의 아무 키를 눌러도 마찬가지입니다. 로그인을 위해서는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니까 저는 주로 키보드를 이용합니다.

 





  [windows 7 바탕화면]

 

로그인 후 나타나는 화면이 지금까지 많이 봐왔던 화면과는 조금 다릅니다. 바탕화면과 작업 표시줄, 시작단추 대신 큼직한 사각형이 가득 보입니다.

 

 

 

 


  [windows 8 시작화면]


 

네, 바로 Windows 8의 시작화면입니다. Windows 8에서 획기적으로 바뀐 사항들 중 하나입니다. 사각형들은 타일이라고 부릅니다. 타일을 누르면 앱이 실행 됩니다. 여러가지 앱들이 보이는데, 익숙한 Internet Explorer 타일을 눌러 보겠습니다.

 



  [메트로 IE-시작]

 

잠시 기다리면 전체 화면으로 무엇인가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Internet Explorer 같기는 한데 뭔가 좀 다르죠? 주소 줄도 밑에 있고, 게다가 그 주소줄도 사라져 버립니다. 처음 화면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Windows 8을 처음 본 저의 심정이었습니다.

 

 

 



 

 [windows key]


 

키보드 Windows key를 눌러봅시다. 예전 Windows에서는 Windows key를 누르면 시작 메뉴가 열리는데, Windows 8에서는 처음에 보았던 시작화면이 보입니다. 다시 Windows key를 누르면 Internet Explorer로 돌아갑니다.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Windows key의 역할은 메트로 화면과 앱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역할을 합니다.

 

 

 

 

 

[ 메트로 IE-주소줄]


 

메트로 화면과 Internet Explorer를 왔다갔다하면 주소입력 창이 나타나기는 한데, 주소를 입력할때마다 나갔다가 다시 들어 오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만지다 우연히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니까 아래에 주소창이 나타납니다. 가만히 보니까, 아래쪽에 주소창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위쪽에도 뭔가 보입니다.

 


대충 느낌이 오죠? 오른쪽에 있는 + 누르면 새로운 탭이 생길 것 같지 않나요?

 

터치가 되는 태블릿에서는 처음부터 어럽지 않게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화면 아래나 위의 바깥에서 안쪽으로 밀면 주소창과 탭이 나타나고, 탭 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이용하여 메트로 Internet Explorer의 탭 사이를 이동하려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후 원하는 탭을 선택해야 하는데, 실제로 해 보면 생각보다는 약간 번거롭습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다던가 위, 아래에서 안쪽으로 밀기를 하는 것은 Internet Explorer를 위한 동작으로 모든 앱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Windows 8 전체에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동작들이 있습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키보드의 Windows key를 누르면 항상 같은 동작을 합니다. 시작화면을 나타내거나 다시 앱으로 돌아가거나하는 동작을 합니다.

이제, Windows key 이외에 알아두면 편리한 기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트로 앱 종료하기



 

  [앱종료-끌기]


터치로 할 경우에는 앱 윗부분에서 아래까지 밀면 종료됩니다. 마우스도 비슷하게 앱 윗부분으로 커서를 옮겨서 클릭으로 잡은 후 아래까지 밀면 종료됩니다. 앱 윗부분에 가면 손 모양으로 변하므로 잡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키보드로는 예전 Windows에서 하듯이 Alt-F4를 누르면 됩니다.

 

 

앱 상태에서 메트로 화면으로 가기나 다른 앱으로 전환하기


다른 앱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앱을 종료하면 되지만, Windows 8 메트로 앱에서는 사용자가 임의로 앱을 종료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사용해 보신 분들은 어떤 의미인지 아실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굳이 메모리 관리를 하지 않더라도 Windows 8이 알아서 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단, 메모리 관리 부분은 메트로 스타일 앱에 한해서 입니다.


그렇다면 종료하지 않고 어떻게 앱을 빠져나갈까요? 마우스를 사용할 경우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 : 앞에서 본 것처럼 Windows key를 누르면 시작화면으로 돌아갑니다. 그 상태에서 다른 앱을 실행합니다.

 


  [앱전환-왼쪽하단]


두번째 방법 : 마우스를 화면 왼쪽 하단 모서리로 가져 가면 시작화면 이미지가 작게 보입니다. 마우스를 움직이지 말고 그냥 클릭하면 시작화면으로 갑니다.

 

 


 

 [앱전환-오른쪽상단]

 

세번째 방법 : 마우스를 화면 왼쪽 상단 모서리로 가져 갑니다. 지금 실행되고 있는 앱 이미지 하나가 보이는데, 마우스를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클릭하면 현재 실행되어 있는 앱들을 순차적으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앱전환-플립]

 

위의 두 경우(마우스를 화면 왼쪽 상단/하단 모서리로 가져 갔을때)에서,  수직 방향으로 움직이면 지금 실행되고 있는 앱들이 보이고, 선택하면 해당 앱으로 이동합니다.



 


 

[앱전환-AlT-TAB]

 

Windows key + Tab을 눌러도 위와 같은 동작을 합니다. 비스타와 Windows 7에 있는 3D 플립(창간 전환)에 해당하는 동작입니다. Alt-Tab 역시 비슷한 동작을 하는데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직접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터치가 지원된다면 화면을 오른쪽이나 왼쪽 바깥에서 안쪽으로 밀면 다른 앱으로 이동을 합니다.




데스크톱 앱 실행하기


데스크톱 모드는 지금까지 우리가 봐 왔던 Windows와 거의 동일합니다. 약간 바뀌거나 개선된 것들도 꽤 있기는 합니다.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이미 여러번 언급이 되었던 시작단추가 사라진 것 입니다. 그러면 프로그램 실행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시작화면에서 실행한다”입니다! 시작화면에서는 메트로 스타일 앱만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Windows 8에 설치된 데스크탑 앱도 실행합니다.


Windows 8을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두개의 데스크탑 앱이 시작화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Desktop과 Windows Explorer (탐색기)인데, Desktop을 선택하면 데스크탑 모드로 바뀌고, Windows Explorer를 실행하면 데스크탑 모드로 바뀐 후 Windows Explorer(탐색기)가 실행됩니다.

 


 

[시작화면-초기]

 

오피스나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면 시작화면 오른쪽으로 타일이 계속 추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타일이 많아서 화면에 다 보이지 않는다면 마우스 휠을 돌리거나 마우스를 좌우로 움직이면 시작화면도 따라서 움직입니다.




  [시작화면-추가]

 

앱이 많아지면 그룹을 만들거나 위치를 임의대로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PC 종료하기


처음 Windows 8을 접한 사람들에게는 종료하는 것도 큰 일입니다. 사실 종료하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인데 종료하기 힘들다는 것도 아이러니합니다.


쉽고 편한 방법은 세가지 정도일 것 같습니다.


 


 

[PC종료-로그인화면]

 

첫번째 : Windows 로그인 화면의 파워 메뉴 이용

 

 

 

 [PC종료-Charm-Settings]

 

두번째 : 참(charm) 메뉴의 settings에 들어가서 파워에 있는 shutdown 을 선택합니다.

 

 

 

 

[ PC종료-Alt-F4]

 

세번째 : 데스크탑 모드의 바탕화면을 선택(클릭) 한 후, alt-f4를 누릅니다.

 

 

 


TIP


메뉴 글자 크기 변경

 



[메뉴 글자 크기 변경]

 

23인치 모니터에서 Windows 8을 사용해 보면 메뉴의 글자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고해상도이면서 크기가 작은 태블릿을 위해 기본적으로 글자 크기를 키운 것 같습니다. PC에서는 글자 크기는 Smaller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위로”버튼 부활

 


[탐색기-위로버튼]

 

XP까지는 탐색기에서 “위로” 버튼이 있었지만 비스타부터는 사라졌었습니다. 사용자의 요구가 있었는지 Windows 8에는 다시 부활했습니다.

 

 


 


메트로 모드와 데스크탑 모드


Windows 8에는 메트로 모드와 데스크탑 모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각 모드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을 메트로 스타일 앱, 데스크탑 앱이라고 합니다.

 

메트로 모드는 Windows 8에 새로 추가된 것으로써 태블릿을 겨냥한 것입니다. 메트로 스타일 앱은 전체 화면으로만 실행됩니다.

 

 

 

  [메트로 Messenger-전체화면]

 

데스크탑 모드는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해 왔던 Windows와 똑같습니다. 다만 "시작단추”가 없을 뿐입니다.

 

 

 


 

[Windows 8 - 데스크탑모드]

 

메트로 모드와 데스트탑 모드는 별개로 생각해야 합니다. 메트로 모드와 데스크탑 모드에 각각 Internet Explorer가 있지만 두개는 별개로 실행이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터치를 사용할때에는 메트로 스타일 앱이, 마우스를 사용할 때에는 데스크탑 앱이 편한 것 같습니다.

 

 

참(charm) 메뉴


참(charm)은 Windows 8의 새로운 기능이며 메트로 UI의 핵심 기능을 잘 보여 줍니다. 화면 오른쪽에 세로로 나타나며, 검색(Search), 공유(Share), 시작(Start), 장치(Devices), 설정(Settings)라는 5가지 기능을 담은 도구입니다.


터치로 할 경우에는 화면 오른쪽 바깥에서 안쪽으로 밀면 참(charm) 메뉴가 나타납니다. 마우스로 할 때에는 다른 조작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마우스를 화면 오른쪽의 아래쪽 모서리에서 위쪽으로 움직이거나 위쪽모서리에서 아래쪽으로 움직이면 참(charm) 이 실행됩니다. 몸에 익히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Charm-데스크탑모드]

 

 

 

  [Charm-메트로스타일앱]

 

 

참(charm)의 중앙에 있는 "start”라는 메뉴를 선택하면 시작화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마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의 홈버튼과 비슷합니다. Windows의 시작 메뉴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왼쪽 하단에서 전체 화면으로 바뀌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참(charm) 메뉴는 메트로 모드와 데스크탑 모드 모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터치와 마우스/키보드


Windows 8은 터치와 마우스/키보드 모두를 고려했지만 메트로 UI는 터치로 작동시키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터치가 지원되는 태블릿은 처음부터 별 어려움 없이 Windows 8을 사용할 수 있었고 편리했습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사용해 본 경험 때문인 것 같습니다. PC에서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가지고 대부분의 조작이 가능합니다.


태블릿에서 터치로는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도 막상 PC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하려면 쉽지 않습니다. 터치로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조작을, 키보드나 마우스로는 특정한 방법을 통해 조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알고 있다고 해도 익숙하지 않아서 다소 불편합니다.

 

 

정리


Windows 8을 처음 설치하고 메트로 스타일 앱 메신저로 전체화면으로 해서 채팅을 했었습니다.나중에야 한 화면에 메트로 스타일 앱을 두개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메트로 스타일 앱 배치

 

 

이렇게 기능 자체를 몰랐던 것도 있고, 참(charm) 메뉴는 태블릿에서는 쉽게 이용 가능했지만 PC에서 키보드, 마우스로는 어떻게 실행하는지 몰라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Windows 8이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데스크톱 모드만 놓고 보았을 때에는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시작화면에 적응을 한다면 Windows 8은 좋은 OS가 될 것 같습니다.


메트로 모드와 데스크톱 모드는, 원래 완전히 다른 OS인데 Windows 8이 하나처럼 보이게 묶어 놓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데스크톱 모드에서도 charm 메뉴 이용이 가능한 것이 기억하고 계시죠? 데스크탑 모드 자체가 하나의 메스트 스타일 앱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은 마우스 위주의 사용법 이었습니다. 메트로 UI에 대해서는 터치가 더 편리하고 별도의 학습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마우스가 있는 PC에서는 데스크탑 모드가, 터치가 지원되는 태블릿에서는 메트로 모드가 편한 것 같습니다.

 

Microsoft는 메트로 UI를 도입한 것은 터치 뿐만 아니라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합니다.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대한 통계 뿐만 아니라 각종 이론과 수식을 통해 탄생된 것이 메트로 UI라고 합니다. 실제로, Windows 8을 키보드로 조작하는 것이 좀 더 편해진 부분도 있습니다.


유용한 단축키도 더 있고 시작화면에는 좀 더 많은 기능이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Windows 8에 익숙해 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링크
메트로 UX 관련 : http://msdn.microsoft.com/library/ko-kr/windows/apps/hh465424
Windows 8 FAQ : 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8/faq
Windows 8 Consumer Previewer 소개 및 다운로드 : 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8/consumer-preview
Windows 8 arm desktop app : http://blogs.msdn.com/b/b8/archive/2012/02/09/building-windows-for-the-arm-processor-architecture.aspx
Windows 8 시작화면 : http://blogs.msdn.com/b/b8_ko/archive/2011/10/12/screen.aspx
http://blogs.msdn.com/b/b8_ko/archive/2011/10/22/comments-start-screen.aspx
http://blogs.msdn.com/b/b8_ko/archive/2011/10/10/10222957.aspx
Windows 8 터치 : http://blogs.msdn.com/b/b8_ko/archive/2012/04/03/windows-8-touch-hardware.aspx
Windows 8 메모리 관리 : http://blogs.msdn.com/b/b8_ko/archive/2012/04/23/metro-reclaiming-memory.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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