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까지 확산되면서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업무를 보는 '텔레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격관리 시장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성장을 지속해 온 국내 한 기업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안녕하세요 부사장님"
"네 안녕하세요"
"저희 3분기 실적이 마감이 돼서…"
"먼저 품목별 매출 증감 현황부터 말씀 드릴게요"
회사 사무실 안 직원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업무 내용을 보고하자, 모니터 속 관리자는 또 다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전달합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구 밀집 지역 방문을 꺼리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데, 화상회의 같은 원격 근무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1년 설립한 국내 기업 알서포트는 원격 관리 솔루션 분야 아시아 최강자로 꼽힙니다.
주력 상품은 원격에서 고객 AS를 가능하게 하는 '리모트콜',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 PC에 접속해 제어할 수 있게 돕는 '리모트뷰'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과 금융권까지 곳곳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원격 시장에서는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데, 제품 완성도와 파트너사와의 끈끈한 협력 관계가 비결입니다.
최근 4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해온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202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전년대비 19%, 53%씩 급증해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할 전망.
올해는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쓰고, 호주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중국)업체들에게 저희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성장해 왔는데 이를 일반적인 중국 기업에게 리모트(원격) 서비스할 수 있는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을 판매하는 형태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세계적으로 원격 근무를 장려하는 분위기에, 감염병 확산 등 다양한 환경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이 회사 성장 가능성은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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